
비스트는 지난 19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2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비스트는 방송 출연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이 다수결이라고 전하며 '스케치북' 출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혀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무대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MC 유희열이 가장 창피했던 순간에 대해 묻자 멤버 용준형은 “데뷔 초 안무를 보면 저걸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영상을 보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더라”라고 답했다. 더불어 비스트 멤버들은 그동안 활동했던 노래 중 가장 민망했던 안무 세 가지를 뽑았고, 그들이 재현한 안무는 물론 부끄러워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모두가 폭소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멤버 이기광은 ‘I think I love you’ 골반춤을 선보이며 “뜬금없이 골반을 과하게 터는 춤이다”라고 했고, 춤을 보고 난 뒤 MC 유희열은 “춤이 불결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두준은 고마우면서도 동시에 민망한 곡이라며 데뷔곡인 ‘Mystery’를 꼽았다. 이후 그는 “첫 콘서트 이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이 춤으로 어떻게 가요계에서 살아남았을까 싶다”고 말하며 ‘Mystery’ 단체 안무를 선보여 분위기를 띄웠다.
비스트 뿐만 아니라 존박, 박재범&어글리덕, 멜로디데이가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2일 밤 12시 2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