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드민턴의 요람 화순에서 만나는 제2의 이용대

입력 2016-07-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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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제2의 이용대를 찾기 위한 ‘2016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6 화순 전국 초·중·고·대학교 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다.스포츠동아DB

24일부터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제2의 이용대를 찾기 위한 ‘2016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6 화순 전국 초·중·고·대학교 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다.스포츠동아DB

2015년 기준으로 전남 화순군의 인구는 6만5848명이다. 인구가 많은 큰 도시가 아니지만 2009년부터 매년 여름 화순에는 전국의 배드민턴 유망주 1000여명 이상이 모이고 있다. 각 학교 지도자와 응원을 위해 함께 한 학부형까지 더하면 3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뜨거운 열기의 현장 속으로 빠져든다. 올해도 1300여명의 꿈나무가 24일부터 함께한다.

이들이 화순을 함께 모이는 이유는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6 화순 전국 초·중·고·대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24~30일)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각 학교 지도자 뿐 아니라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제2의 이용대, 제2의 이효정을 찾기 위해 대회 기간 함께한다.

화순이 이처럼 한국 배드민턴의 요람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배드민턴 국제대회 2개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화순에는 2009년 개관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함께 2012년 문을 연 이용대 체육관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는 수차례 배드민턴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2730석에 국제대회 14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규모다. 이용대 체육관은 국내에서 손 꼽히는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으로 역시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9개 코트에서 동시에 경기가 가능하다.

이용대는 “이름을 건 대회가 이름을 건 체육관에서 열리는 것은 항상 큰 영광이다. 예년처럼 뛰어난 유망주가 이 대회를 통해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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