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김래원에 “버려질까봐 두려워요” 변화 요구

입력 2016-07-25 2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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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사진|방송캡처

‘닥터스’ 박신혜, 김래원에 “버려질까봐 두려워요” 변화 요구

박신혜가 김래원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돌직구를 던졌다.

2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1회에는 유혜정(박신혜)이 홍지홍(김래원)에게 벽을 허물고 한층 더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혜정은 홍지홍이 자신을 위해 뒤에서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그는 “선생님이 저 때문에 위험해지는 게 싫어서 제 인생의 어두운 부분에 들어오는 거 필사적으로 막고 있어요. 선생님은 저에게 모든 것을 주고 없는 것도 찾아줄 남자라는 것 알아요. 모든 것을 받으면 저는 선생님 없이는 못 살게 될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저에게 모든 것을 주면서 정작 자신 안에는 한 발짝도 못 들어가게 해요. 저도 사랑하는 그 남자의 인생을 장악하고 싶어요”라며 “그런데 선생님은 모든 걸 혼자 해요. 자기 자신 외에는 누구도 필요하지 않아요. 그러다 선생님이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라고 호소했다.

이에 홍지홍은 “그럴 일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유혜정은 곧바로 “그럴 일 없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제가 제일 두려워하는 게 뭔지 아세요? 버려지는 거”라고 받아쳤다.

홍지홍은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니?”라고 물었고 유혜정은 “변하세요”라는 대답을 남기고 돌아섰다.

그날밤 홍지홍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유혜정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유혜정이 던진 돌이 홍지홍의 마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닥터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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