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2위’ 마이애미, 선발 보강?… 산티아고 영입 고려

입력 2016-07-26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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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산티아고.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마이애미 말린스가 선발 투수 보강에 나섰다. 대상은 왼손 헥터 산티아고(29)다.

미국 폭스 스포츠 존 모로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가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산타아고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25일까지 53승 45패 승률 0.54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격차는 4.5경기.

또한 마이애미는 LA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현 전력을 유지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상황.

이에 마이애미는 전력 보강을 통해 LA 다저스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1위 혹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패권까지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산티아고는 메이저리그 6년차의 선발 투수로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10 1/3이닝을 던지며 8승 4패와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그 이전 3경기에서 20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보였다.

LA 에인절스는 이미 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 13.5경기나 뒤처진 상황. 다만 선발 투수의 연이은 부상으로 마운드에 구멍이 난 상황.

이어 쇼케이스를 통해 영입한 팀 린스컴마저 큰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는 산티아고를 트레이드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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