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방출 수모 면할 것… 출전 기회는 제한될 것

입력 2016-07-26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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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좋지 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는 ‘현역 홈런 1위이자 역대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41, 뉴욕 양키스)가 방출의 수모는 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이번 시즌 내로 방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최근 불거진 방출설을 일축한 것.

앞서 미국 투데이스 너클볼의 존 헤이먼은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가 셀러의 길을 택할 경우 로드리게스와 마크 테세이라(36)를 방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26일 아롤디스 채프먼(28)을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했다. 하지만 이는 로드리게스의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만나 방출설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ESPN은 로드리게스가 구단주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다만 출전 기회는 상당히 제한될 전망이다. 로드리게스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과의 상대 전적이 9타수 1안타로 좋지 않지만, 이는 최근 로드리게스의 팀 내 입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시즌 성적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이다. 58경기에서 타율 0.206와 9홈런 29타점 19득점 43안타 출루율 0.256 OPS 0.619 등이다.

통산 700홈런에 단 4개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시즌 내 달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부진이 계속되는데다 출전 기회마저 받지 못한다면 홈런 4개를 추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한편, 로드리게스의 계약은 오는 2017년까지다. 이번 시즌과 2017시즌 연봉은 2100만 달러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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