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박희순 “신하균, 폭행-욕설 연기 리얼로 하더라”

입력 2016-07-26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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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하균과 박희순이 과격한(?) 친분을 과시했다.

먼저 신하균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올레’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작품에서는 몸에 화가 전혀 안 나 있다. 살이 많이 쪘다”면서 “대신 욕을 많이 했다. 박희순 선배와 친한데 앙숙으로 나오는데 극중 형을 많이 때렸다”고 밝혔다.

MC 박경림이 “실제로 친하지 않느냐”고 묻자 박희순은 “아니다. 현장에서도 티격태격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하균과의 호흡은 엉망진창이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희순은 “워낙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한 동생이다. 이번에는 마음을 먹었는지 때리는 신과 욕하는 신에서 정말 리얼로 하더라. 머리에 혹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오만석은 “극 중 내가 두 사람을 중대하는 역할인데 많이 내버려뒀다”고 거들었다.

‘올레’는 퇴직 위기에 놓인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과 13년째 사법고시 패스에 임박한 수탁(박희순) 그리고 겉만 멀쩡한 방송국 메인 앵커 은동(오만석) 세 남자의 제주 여행기를 그린 영화다. 8월 25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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