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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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전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었던 박경훈 전주대 축구학과 교수를 선수강화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제주의 지휘봉을 잡았던 박경훈 교수는 이후 후진 양성을 위해 학교로 복귀해 현재 전주대 축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K리그 대표적인 학구파 감독이자 전술가로 잘 알려진 박 교수는 2015 AFC 아시안컵 때 SBS 해설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명확한 전술 분석과 전문적인 정보 전달로 호평을 받았다.
또 제주 감독 시절에는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다양한 마케팅에 직접 참여하기도 해 축구팬들에게 사랑 받았다.
성남FC 선수강화위원회의 일원이 된 박경훈 교수는 “성남FC의 선수강화시스템이 K리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선수단 및 구단과의 원활하고 합리적인 소통을 통해 성남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은 이번 티아고의 이적과 새로운 외국인 선수 실빙요의 영입 시에도 박 교수의 자문을 구했다.
한편, 성남FC는 구단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프로 및 유소년 선수 선발 과정에 있어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5월 선수강화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프로 선수 영입과 유소년 공개테스트를 통한 선수 선발 및 양성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온 선수강화위원회는 선수 선발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선수강화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현재 선수강화위원회는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 오승인 광운대 감독, 신귀영 성남FC 단장, 이영진 성남FC 수석코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박경훈 교수의 선임으로 다시 5인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