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첫 경기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10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약 보름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출전 경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2경기 만에 안타.
이후 김현수는 3회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5회 역시 베티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해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10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기 때문에 날짜로는 보름 여 만이다.
앞서 김현수는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결국 지난 20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볼티모어는 이날 선발 크리스 틸먼이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3-6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