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허정민 “문차일드 탈퇴 아냐, 어른들 장난에 해체”[화보]

입력 2016-07-27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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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종영한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안아 주고 싶은 남자, 박훈역으로 화제를 모은 허정민이 화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탱탱 볼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허정민은 총 3가지 콘셉트로 그 동안 대중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색을 내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로 린넨 소재의 7부 셔츠와 아이스 진으로 청량감과 실용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두번째 콘셉트에서는 비비드 컬러의 버티컬 라인의 셔츠와 하트자수가 포인트로 들어간 화이트 5부 팬츠로 옆집 오빠같은 귀여운 보이프렌드룩을 완성했고 이어진 촬영에서는 차이나넥 포인트로 완성된 셔츠와 캐주얼한 슬렉스로 과하지 않은 멋스러움을 표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촬영 소감을 묻자 “연기자가 되고 나서 처음 화보를 촬영한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칭찬을 받아서 진짜 잘하는 줄 알고 잘 찍었다”라며 “낯간지럽지만 정말 즐거웠다”고 전했다.

드라마 ‘또 오해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예상 했었냐는 질문에 “마니아층은 많이 생기겠다는 느낌이 왔다. 시청률은 기대하지 않았다”며 “5회부터 5%가 넘어 편안하게 촬영했고 시청률에 쫓기지 않아 스탭과 배우들도 단합이 잘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10%대의 높은 시청률이 나왔는데 종영 소감을 묻자 “10%가 넘었을 때 오히려 덤덤했다. 자신감 있게 드라마 ‘시그널’의 시청률도 넘어보자’며 “찾아주는 곳도 많아졌고, 인스타그램 팔로우수가 기하학적으로 늘어났다.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자신의 인기를 실감 했다.

또한 드라마 ‘또 오해영’이 감독판으로 제작된다는 소감으로“예전에는 드라마가 끝나면 비디오테이프에 녹화를 해서 보관을 했는데 이제는 소장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아쉽다”며 “내가 출연한 드라마를 소장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하며 “재미있는 장면이 많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박훈’ 캐릭터에 대해 묻자 “나와 정반대되는 성격이다. 나는 낯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이다”라며 “연기를 할 때 상반된 역할을하는 것이 편하다. 연기에 집중할 수 있다. 그때는 허정민이 아니라 박훈이 연기하는 거니까 욕을 먹어도 박훈이 먹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속 파트너 허영지와 연기 호흡에 대해 묻자 “드라마도 처음이고 아이돌이라 걱정했다.나이차이도 실제 띠 동갑이라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라며 “띠 동갑을 사귀어 본적도 없어서 어떻게 사랑해 줘야 하는지 걱정됐다”라며 “허영지가 먼저 다가와 장난치고 농담하며 나를 이끌어줬다”고 허영지씨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감정 표현에 서툴다. 그런데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면 내 모든 걸 다 보여준다”며 “처음에 다가 가기가 힘들다. 누군가 좋으면 좋다고 말도 못하고 주변인처럼 맴도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또 오해영’ 여배우 중 이상형을 묻자 “당연히 안나다. 수경이 누나도 이상형에 속한다”며 “나는 센 여자를 좋아한다. 극 중안나가 매력적이다. 걸크러쉬 같은 여자다”라며 “외모적으로는 수경이 누나다. 그 나이 같지 않게 진짜 예쁘고 아름답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 생각에 대해 묻자 “에릭형이 먼저 가면 가겠다. 지석이형도 가야하고 나는 제일 나중에 가겠다”라며 전했다. 또한 드라마 속 에릭과 실제 성격에 대해 묻자 “나랑 성격이 비슷하다. 내성적이며 장난치길 좋아한다”며 “둘이 닮았다는 소리도 듣고 성격도 비슷하다. 에릭 동생이라는 말이 듣기 좋다”며 에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아역 배우에서 문차일드 멤버가 된 이유를 묻자 “문차일드 멤버는 우연히 됐다. 매니저가 연락와 시작했다”며 “기획사 대표가 연기자로 승승장구하게 활동시켜준다고 하여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차일드의 탈퇴를 묻자 “탈퇴가 아니다. 매니저가 중간에서 멤버들을 가지고 장난쳤다. 그때 매니저를 따라간 멤버가 ‘엠씨더맥스’가 됐다. 나는 사장님과 계약이 됐었다”며 “사이가 안 좋아서가 아니고 어른들의 장난 때문에 그렇게 됐다. 가수가 하기 싫었다. 그래서 그 친구들과 잘 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밝혔다.

여배우 중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를 묻자 “한그루씨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며 “한그루씨에게 고현정씨가 보였다. 엄청난 배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조금만 더 연기했으면 하는 하는데 일찍 시집을 가 아쉬움이 남는 친구다”라며 전했다.

반면 같이 호흡하고 싶은 여배우를 묻자 “이 질문에 답은 정해져 있다. 허영지씨가 다른 매체에서 허정민이라 했기에 나도 허영지씨다”라며 “이상형으로 에릭이냐 허정민이냐 했을 때 허정민이라 했다”며 서로의 친분을 드러냈다.

차기작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지 묻자 “독립 영화를 해 보고 싶다. 연기를 물리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강릉에서 ‘지워야 산다’를 촬영 중 이다“라며 “단독 주연이다. 협박범과 싸우는 스릴러다”라며 “’또 오해영’으로 인해 좋은 작품에 대한 갈증은 해소됐다”라고 전하며 “이제는 나에 대한 애정이 생겨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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