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커와 배트맨의 등장 이유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친 정부적이었던 슈퍼맨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부 기밀 요원인 아만다 월러는 악당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슈퍼 악당들을 선택해 이들에게 특별 사면을 대가로 태스크 포스 X 프로젝트, 일명 자살 특공대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에 합류시킨다. 이 과정에서 애인인 할리 퀸을 찾기 위해서 조커가 움직이고 조커를 잡으려고 배트맨까지 나타나 혼란의 상황을 빚는다.
사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조커라는 캐릭터를 포함시키겠다는 생각은 있었으나 그 역할을 연기할 훌륭한 배우가 있어야만 등장시킬 예정이었고 자레드 레토가 이를 완성시켰다. 특히 자레드 레토는 메소드 연기를 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촬영장에 와있는 시간 내내 조커 캐릭터로 있었다. 에이어 감독은 배우들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커를 다른 출연진과 다른 장소에 있도록 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 전원이 모두 현실에 기반한 어두운 도시 출신이며 조커가 범죄의 세계 맨 꼭대기에 있기를 바랐다. 조커 디자인은 옷을 잘 입는 멕시코 카르텔 두목에서 따왔다.
또한 배트맨을 등장시키는 것은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아이디어이자 소원이었다. 배트맨과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과 강력한 연결점이 있는데, 이에 감독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악당들의 시각에서 본 배트맨 영화”라고 전한다.
● 최강 빌런은 누구인가?
영화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검은 존재가 깨어나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미션을 부여 받게 된다. 영화 속 이들의 ‘적수’는 베일에 싸여 있는데 실제로 영화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대본의 출력본을 그 누구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의 등장인물들과는 다른 가장 강력한 빌런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DC코믹스의 대표 빌런(villain) 캐릭터인 조커와 할리 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등 악질 중의 악질인 악당들이 제대로 모였다. 극비 시사회에서 공개된 후 “끝내준다”, “미친 영화다”, “숨 막힐 정도로 재미있다”, “예상대로 멋지다”, “쿨한 캐릭터가 나오는 대담하고 제대로 된 액션 코믹스다”, “에이어 감독에게 찬사를”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어 과연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데드샷’ 윌 스미스, ‘할리 퀸’ 마고 로비, ‘릭 플래그’ 조엘 킨나만과 ‘캡틴 부메랑’ 제이 코트니, ‘인챈트리스’ 카라 델레바인, ‘엘 디아블로’ 제이 에르난데스, ‘킬러 크록’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슬립낫’ 아담 비치, ‘카타나’ 카렌 후쿠하라가 출연한다. 이 팀을 탄생시킨 ‘아만다 월러’ 역은 각종 영화상을 휩쓴 실력파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가 맡았다. 또한 벤 애플렉이 ‘배트맨’으로 등장해 ‘저스티스 리그’와의 연결고리를 완성했다.
‘퓨리’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존 히어로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스토리 안에 캐릭터들의 범접할 수 없는 매력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액션, 위트 넘치는 유머까지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전할 것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8월 3일 2D와 3D, IMAX 3D, 4D, 4DX, 돌비 애트모스 등의 다양한 상영포맷으로 상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