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바티스타. ⓒGettyimages/이매진스
호쾌한 타격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자리 잡아온 호세 바티스타(3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3년 만에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바티스타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바티스타는 0-0으로 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이자 통산 300호 홈런. 이는 현역 10번째 기록이다. 바티스타 위에는 통산 319홈런을 기록 중인 프린스 필더가 있다
바티스타는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0년부터 본격적인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2010년 54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른 것.
이어 바티스타는 2011년 43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이후 계속해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개인 통산 3번째 40홈런을 때렸다.
홈런타자가 된 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역시 3차례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