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브라더스'로 연극 무대에 오르는 윤박은 공연 전문 매거진 '씬플레이빌' 8월호 표지 모델로 낙점돼, 젠틀함부터 엉뚱발랄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컵라면을 소품으로 활용한 컷은 연극 속 인물인 백수 만화가 '오영준'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윤박은 이날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신기하게도 연습할 때마다 계속 다른 느낌을 받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도 마음에 확 꽂히면서, 영향력 있는 대사들을 점점 많이 발견하고 있거든요. 보면 볼수록 가슴 아프고 재미있고 매력에 빠지는 대본이에요"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공연을 잘 올리는 것. 이 연극은 연기자 윤박을 다시 한 번 다잡는 계기가 되고 있어요"라 답하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연극은 너무 하고 싶었던 장르여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연극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오히려 제가 여러분들 통해 힘을 받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열심히 준비한 건 당연하고요. 반드시 잘해낼 거에요"라며 2년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각오를 밝혔다.
윤박이 출연하는 '망원동 브라더스'는 8월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공연된다.
8평짜리 옥탑방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윤박은 옥탑방의 주인이자 특별한 일거리가 없는 만화가 '오영준' 역을 맡았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씬플레이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