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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U-18 유소년 클럽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U-18(대건고)과 부산 아이파크 U-18(개성고)가 맞대결을 펼친다. 8월 4일(목)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 열리는 결승전은 JTBC 3 FOX SPORTS 채널로 생중계된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인천은 대회 6경기에서 11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당 두 골에 육박하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U19 청소년 대표 김진야는 이번 대회에서 3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대회 득점왕 출신 김보섭은 3골을 쏘아 올리며 인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부산은 대회 5경기에서 단 3실점만을 허용하며 0점대 실점율을 자랑했다. 황준호-김성환-박호영으로 구성된 3백이 물 샐 틈 없는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골문 앞에는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B조 골키퍼 상에 빛나는 김정호 골키퍼가 버티고 있다.
K리그 주니어 상대 전적에서는 부산이 2승 1패로 인천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4년 5월 17일 경기에서는 인천이 2-0으로 부산에게 승리를 거뒀다.
저학년 대회로 치러진 ‘2016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는 양 팀이 4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두 골씩 주고받으며 2-2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의 감독 모두 반드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인천의 임중용 감독은 “U-17, U-18대회 모두 결승에 진출해 감독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해서 정상에 깃발을 꽂고 인천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의 고병운 감독 역시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