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지역 노인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

입력 2016-08-03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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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남드래곤즈(사장 박세연)가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잠깐의 휴식기를 맞아 지역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허용준을 비롯한 10명의 선수들은 3일 오전 옥곡면 대죽리에 위치한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청소, 목욕, 산책,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소 봉사팀는 시설의 각 방마다 돌아다니며 쓸고 닦으면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깨끗이 청소해 드리고, 이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휠체어를 밀어드리며 산책을 하며 말동무가 되어 드렸다. 체험 프로그램실에서는 어른신들과 함께 찰흙으로 기린 만들기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목욕 봉사팀은 할아버님들을 목욕해드리고, 옷도 갈아입혀드리면서 친할아버지와 친손자처럼 다정한 시간을 보냈으며, 배식 봉사팀은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는 식당에서 식탁 청소를 비롯하여 조리원분들과 함께 점심식사 준비를 하고 혼자 식사가 어려운 어르신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드리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 이철재 원장은 “어르신들께 뜻 깊은 시간을 갖게 해주어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전남드래곤즈의 좋은 성적을 바라며 시간 내어 경기장을 찾아 응원 하겠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을 실시한 허용준은 “조금은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앞으로 부모님께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또 지역의 많은 분들이 드래곤즈에 관심을 가져주는 만큼 후반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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