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V.O.S, 허경환-오나미 홀린 ‘감성 사랑꾼’

입력 2016-08-03 20: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보컬그룹 V.O.S가 ‘허봉’과 ‘오봉’의 사랑에 불씨를 튀게 만들었다.

2일 밤 방송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이하 최고의 사랑)에서는 듀엣곡 녹음을 위해 V.O.S를 찾아온 허경환과 오나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V.O.S는 허경환과 오나미 부부를 최고의 ‘개가수’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음정과 박자를 놓치기 일쑤인 오나미는 물론, 노래에 강약 조절이 필요한 허경환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일일 트레이너로 나선 세 남자의 원포인트 레슨은 ‘입 모양을 크게 하라’와 ‘감정은 입으로 연기하듯이’였다. 특히나 오나미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V.O.S의 정성스런 가르침에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감성그룹’ 답게 V.O.S의 마지막 당부는 감성이었다. 박지헌은 “노래할 때 음정이나 박자에 신경을 쓰다 생각을 놓칠 때가 있다. 생각을 놓치면 안 된다”면서 ‘진심’을 목소리에 담아낼 것을 주문했다.

V.O.S의 활약상은 비단 보컬 트레이닝뿐만이 아니었다. 세 남자는 개그로 잔뼈가 굵은 허경환과 오나미 앞에서도 센스 넘치는 멘트로 대화를 이끌며 ‘최고의 사랑’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네 아이의 아빠이자 다섯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박지헌은 ‘사랑꾼’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최현준은 노래를 한 번 듣고도 첫 소절을 완벽하게 되짚어내 놀라움을 안겼다. 김경록은 3년 전 노래방 음이탈의 ‘흑역사’를 공개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노래에 진정성을 녹여내면서도 예능감도 놓치지 않은 V.O.S 세 남자. 이들의 출연은 ‘최고의 사랑’이 택한 ‘최고의 한수’라고 평하기 충분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