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식 “‘쇼미6’ 지원? 전혀 없다…프로듀서면 OK” [화보]

입력 2016-08-05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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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식 “‘쇼미6’ 지원? 전혀 없다…프로듀서면 OK” [화보]

플로우식과 조승연의 화보가 공개됐다.

플로우식은 3인조 글로벌 R&B 힙합그룹 ‘아지아틱스’의 래퍼다. 아지아틱스는 아시아계 그룹 최초로 아이튠즈 10위에 올랐고 2012년 발매된 ‘Awakening’을 미국, 일본 아이튠즈 차트 1위에 랭크 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한 그들의 가능성을 높이 산 미국 대형음반사 캐시 머니 레코즈는 120억 원에 이르는 음반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시키는 등 글로벌한 실력파 그룹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 플로우식이 ‘쇼미더머니’에 출연했고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 속 우승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플로우식과 정면으로 맞선 래퍼는 중국 최고의 유망주로 급부상 중인 보이그룹 유니크의 승연이었다.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둘의 조합은 명장면을 남겼고 모두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한 번 컬래버레이션 앨범으로 호흡했다.

그들이 함께한 곡은 리스너들의 호평을 얻어냈고 자신들의 입지를 더욱 더 굳건히 했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또 bnt 패션화보로 만났다. 뜨거운 케미스트리(chemistry)를 보여줬던 그들과의 화보는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특히 여배우 송채윤과의 뜨거웠던 커플 화보 촬영은 현장의 모든 스태프를 숨죽이게 하기도 했다.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능숙하게 소화해내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유쾌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보였다.


‘쇼미더머니5’ 1:1 배틀에서 승연에게 지목 당한 플로우식은 승연과의 배틀 당시 생각보다 잘하는 그에 놀라 걱정됐다고. 이후 함께 한 배틀 무대에서 만족할 만한 무대를 선보여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탈락위기’의 승연은 어떤 이유로 플로우식을 지명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승연은 자신과 같이 탈락 위기의 래퍼를 지목할 게 아니라 실력 좋은 래퍼를 지목해 경연의 느낌보다는 하나의 공연 같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마침 가장 실력이 좋아보였던 플로우식 과 함께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말 잘 하면 둘이 함께 합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솔직히 그런 생각이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고 답했다. 마침 또 무대에서 실수한 래퍼들이 많아서 대기실에서는 패자부활전이 있어야 되는 게 아닌가에 대한 얘기도 많았다고.

힙합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플로우식은 친형을 승연은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를 꼽았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힙합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플로우식은 형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에 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노래가 하고 싶었던 승연은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를 듣고 힙합과 언더그라운드에 관심이 생겼고 그렇게 매력을 느껴 40~50 차례에 걸쳐 오디션을 본 끝에 지금의 소속사에 합격해 ‘유니크’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플로우식에게 솔로 활동에 대한 질문을 하자 현재 자신이 100% 랩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승연과의 협업 이후 사이먼 도미닉, 자이언티 와의 콜라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시와 지투의 앨범도 프로듀싱 중이라고 전했다.

‘쇼미6’ 재출연 계획에 대한 질문에 플로우식은 지원자가 아닌 심사위원이면 출연하겠다고 답했다. 승연은 좋은 프로그램이고 자신에게 좋은 기회를 줬기 때문에 고민을 해볼 것 같다고 전했다.

인상 깊었던 래퍼에 대한 질문에 플로우식은 우승자 비와이를 꼽았다. 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음악에만 온전히 빠져있는 것 같았다고. 승연은 씨잼을 지목했다.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었던 그가 뛰어난 랩을 펼쳐 가장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프로그램 이후 승연은 우태운과 원, 플로우식은 우태운-사이먼 도미닉-지투-제시-그레이와 친해졌다고. 또한 플로우식은 JYJ 김재중 과의 친분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JYJ의 피처링을 부탁받았던 인연으로 현재까지 친분을 유지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플로우식은 갱스터 랩의 시초 래퍼 아이스 티와도 친분이 있다고 전해 그의 글로벌한 인맥을 드러냈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플로우식은 카니예 웨스트를 꼽았다. 랩도 잘하고 프로듀싱도 잘하는 완벽한 아티스트인 그와 같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좋아하는 곡에 대한 질문에 그는 패닉의 ‘달팽이’를, 승연은 선우정아의 ‘그러려니’를 꼽았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곡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에 대한 질문에 승연은 크러쉬와 딘을 꼽았다. 외국으로 나가면 크리스 브라운과 꼭 함께 해보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 지에 대한 묻자 승연은 현재는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그의 목소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의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플로우식은 사람들에게 사랑, 소망, 영감을 전달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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