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소문난 연예계 절친이자 동료인만큼 이정재의 영화 ‘인천상륙작전’ 인터뷰에서도 정우성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이정재는 “나는 이사다. 대표님과 직급이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정 대표님은 매니지먼트사를 10년 정도 해왔고 영화사도 4~5년 정도 운영했다.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니 당연히 그가 대표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정재는 대표와 이사로서 마찰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는 없다. 나야 뭐 지시를 받는 입장이니까”라며 “요구를 해본 적도 없다. 아직은 신경 쓸 게 많지 않다. 대표님이 하라는 것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꽤 오래전부터 함께 기획사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왔다. 이정재는 “어떤 회사를 만들면 좋을지 서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 그러다가도 각자 일이 바쁘다 보니 접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다른 회사와 다른 색깔을 가진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조언이 필요한 신인, 후배 배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회사”라며 “후배 양성보다는 조언 정도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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