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데뷔 10년차, 50세 넘어서도 함께 음악하고 싶다”

입력 2016-08-05 2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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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가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 대한 생각을 전했다.

5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FT아일랜드가 출연한다. FT아일랜드는 녹화에서 첫 곡으로 2007년 발표한 1집 앨범에 있는 ‘천둥’을 원곡이 아닌 재즈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햇수로 데뷔 10년차를 맞은 FT아일랜드는 이날 ‘아이돌 밴드’라는 타이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멤버 이홍기는 “2~3년 전까지는 ‘아이돌’이라는 말이 싫었는데 이제는 좋다”며 “요즘 음악방송 가면 우리가 ‘아재’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멤버 이종훈은 “비스트가 선배님 오셨냐고 인사하러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0년째 함께 활동하고 있는 다섯 멤버들은 의견 충돌에 대처하는 방법도 공개했다. 이홍기는 “예전에는 정말 많이 싸웠는데 요즘은 싸움이 날 것 같을 때 중간에서 조율을 한다. 다수결에 따르거나 술을 한 잔 하면서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 이재진은 “홍기 형이 내가 방귀를 안 뀌었는데 나라고 계속 몰아가서 싸울 뻔했다”며 억울함을 토로, 이에 멤버 송승현은 “재진 형만의 향기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FT아일랜드는 밴드로서의 목표에 대해 “50세가 넘어서도 우리끼리 계속 음악을 하는 것”이라며 “국내 밴드신이 다시 떠오르고 음악적 다양성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FT아일랜드를 비롯한 로이킴, 현아, 송소희가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일 밤 12시 2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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