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16’ LAA 린스컴, 선발 자리 상실할 듯… 방출 가능성도

입력 2016-08-07 02: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쇼케이스를 통해 복귀해 부활을 노렸지만, 끝없는 부진에 빠진 팀 린스컴(32, LA 에인절스)가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미국 현지 매체는 7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린스컴에게 더 이상 선발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린스컴은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 1/3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탈삼진은 단 1개에 그쳤다.

시즌 6패째를 당했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은 8.49에서 9.16으로 상승했다. 평균자책점 9점이 넘는 것은 매 이닝 1점 이상을 내준다는 것.

린스컴은 복귀전인 지난 6월 1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계속해 상승했다.

이제 LA 에인절스 내부에서도 린스컴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비록 선발진에 구멍이 나있는 상황이지만, 린스컴에게 더 이상의 기회를 줄 수는 없을 전망이다.

린스컴은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잃어버린 것은 물론 제구 역시 되지 않는 상황이다. 불펜으로 이동해도 호투를 장담할 수 없다.

앞서 린스컴은 쇼케이스에서 최고 92마일(약 148km)의 공을 던지며 기대를 모았고, LA 에인절스과 1년간 최대 4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금액은 250만 달러.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170만 달러. 총 420만 달러. LA 에인절스는 250만 달러를 포기하며 린스컴을 방출할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