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투어 마친 김준수, 다시 ‘공연킹 모드’

입력 2016-08-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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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 동아닷컴DB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벌써 2만5000석 판매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국가대표 ‘공연’ 선수다. 가수 김준수가 아시아 투어, 뮤지컬, 뮤지컬&발라드 콘서트 등 어떤 공연에서도 남다른 ‘티켓 파워’를 발휘하며 독보적인 ‘공연 킹’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역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방송 활동 없이 공연에만 집중하며 얻은 결과다.

김준수는 6일 홍콩 엑스포 아레나 공연을 끝으로 ‘2016 시아 5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11일 서울에서 시작해 일본 나고야·고베·요코하마, 중국 광저우·상하이, 태국, 홍콩 등 아시아 5개국 8개 도시에서 총 12만명을 동원했다. 공연마다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3시간 30분가량 무대를 홀로 채우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도 시선을 끈다.

아시아 투어를 끝낸 김준수는 뮤지컬 무대로 돌아가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 태세다. 9월3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를 통해 관객 앞에 나선다. 앞서 7월 초 시작한 티켓 예매로 ‘티켓 파워’ 1위를 입증했다.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 무대에서 유일하게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창작 뮤지컬이어서 아직 노래 한 곡 공개되지 않았어도 2만5000석(5일 기준)을 판매했다. 공연까지 한 달여 시간이 남았지만 올해 여름 가장 많은 판매량 기록이다.

공연계에서는 연말마다 여는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도 벌써부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이 공연은 김준수만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해마다 ‘암표 전쟁’이 일어날 정도다. 올해도 어김없이 김준수가 공연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관 관계자들까지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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