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박스] 1위 ‘덕혜옹주’·500만 ‘인천’·천만 ‘부산행’…韓 영화 전성시대

입력 2016-08-08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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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한국 영화의 전성시대다.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와 이정재 이범수의 활약이 빛나는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주말 대전에서 큰 활약을 벌인 것.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덕혜옹주’가 차지했다. ‘덕혜옹주’는 지난 주말(5일~7일) 116만928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70만514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한데 이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덕혜옹주’는 8일 개봉 6일차에도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주말 107만7750명의 관객과 만난 ‘인천상륙작전’이었다. 전주 1위를 지키다 ‘덕혜옹주’에게 정상을 내줬지만 신작들의 공세에도 2위를 유지했다. 이 작품의 누적관객수는 524만3010명이다.

3위와 4위는 외화가 차지했다. 지난주 개봉한 DC의 야심작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76만1773명을 끌어모아 3위에 안착했다. 누적관객수 141만6608명. 더불어 ‘미니언즈’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신작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4위로 치고 올라왔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지난 주말 63만886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98만5530명을 기록했다.

치열한 대전 가운데 영화 ‘부산행’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경사를 맞았다. 주말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한 ‘부산행’은 62만2296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부산행’은 1003만8401명을 기록해 2016년 첫 1000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한편, 지난달 6일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는 한달 이상 흘렀음에도 박스오피스 TOP10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디즈니와 픽사의 합작 ‘도리를 찾아서’는 지난 주말 4만6240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관객수 256만3378명을 수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CJ엔터테인먼트-워너브러더스 코리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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