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민지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교정기에 통통한 볼 살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장미옥’ 역으로 출연, 리얼한 연기력으로 ‘못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응답하라 1988] 이전에는 영화 ‘짐승의 끝’에서 배우 박해일과 주연을 맡으며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 ‘세이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에 빛나는 ‘부서진 밤’,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 ‘초대’에서도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이처럼 작품성 있는 예술영화와 폭넓은 층에게 사랑 받는 대중영화 사이를 활발히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온 배우 이민지는, 이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어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그 활동 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이민지는 이번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에서 ‘식빵소프트’의 마스코트이자 독특한 4차원 그래픽 디자이너 ‘마시멜’로 분해 특유의 엉뚱발랄함과 쾌활함을 완벽한 싱크로율로 연기했다. 전작 [응답하라 1988]에서의 풋풋한 고딩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 고달프지만 버라이어티한 오피스 하드캐리를 이어가는 열혈 직딩으로 이미지 대변신을 선보인 이민지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실제로 이민지는 극중 주인공이자 마스코트인 ‘마시멜’ 처럼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리드하는 등 첫 연기 도전인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은 물론 이지연, 장동윤, 이주영 등 신인 배우들과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이민지는 최근 ‘게임회사 여직원들’이 폭발적인 인기 속에 250만뷰를 돌파하자, 축하 및 감사 메시지를 친필로 전달하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롭게 런칭된 게임들을 언급하고 직접 리뷰하는 등, 게임 캐릭터들을 자기 자식처럼 여기는 열혈 디자이너 역을 연기한 배우답게 실제로도 온라인 게임을 매우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공개 이후 250만뷰 돌파라는 놀라운 속도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이민지, 아이린, 이지연 주연의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은 게임 준비만 7년째, 자식 같은 게임들이 무수히 엎어져도 굴하지 않고 언젠가는 빛을 보리란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식빵소프트’ 여직원들의 유쾌한 일상과 로맨스를 그린 오피스 시트콤. 현재 인기리에 다음웹툰에 연재중인 마시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전격 웹드라마화 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여직원들의 발칙한 오피스 하드캐리 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려내며,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의 웃픈 애환을 담아 폭풍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개성만점 여직원들의 좌충우돌 코믹 일상을 통해 오피스 시트콤의 새로운 트렌드를 탄생시키고 있는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은 현재 네이버TV캐스트와 다음웹툰을 통해 1화~11화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