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홈런’ BAL 마차도 “노력은 거짓말하지 않았다”

입력 2016-08-08 13: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매니 마차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매니 마차도(24,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마차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루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2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 마차도는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해 상대 선발 제임스 쉴즈의 초구를 공략, 한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는 135m.

이는 시작에 불과헀다. 마차도는 2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쉴즈를 상대로 2구째 커터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이후 팀이 8-0으로 크게 앞서 있는 3회 마차도는 다시 한 번 괴력을 보였다. 그는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맷 앨버스를 상대로 3구째 84마일의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쳐냈다. 시즌 25호 홈런이며 이날 3연타석 홈런이었다.

이후 타석에서는 홈런이 터지지 않았다.

마차도는 경기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1경기 3홈런에 대해 "나는 (홈런을 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나는 계속해서 노력했고 노력은 거짓말 하지 않았다"며 "투수들은 좋은 공을 던졌지만 나는 타격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차도는 올 시즌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427타수 131안타) 25홈런 67타점 OPS 0.923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