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콜롬비아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간신히 기사회생했다.
일본은 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경기장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패했더라면 일본은 조별리그 탈락이었으나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8강 진출에 대한 불씨를 오는 11일 열리는 스웨덴전으로 가져갔다.
이날 일본은 콜롬비아에 후반 초반 2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특히 후반 20분 두 번째 실점에서는 후지하루 히로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더욱 힘든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언론들은 "순간의 망설임이 뼈아픈 실수로 이어졌다", "실수로 자책골을 내줄 만큼 경기력이 부진했다" 등의 말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일본은 0-2로 뒤진 상태에서 아사노 다쿠와 나카지마 쇼야의 연속골로 간신히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일본은 남은 스웨덴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둔 뒤 콜롬비아가 나이지리아에 패하기만을 바라야 하는 입장이 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