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진경, 유오성 비밀 알았다 “뺑소니 사망사고 가해자”

입력 2016-08-10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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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갈무리

'함부로 애틋하게'의 진경이 유오성의 죄를 알게 됐다.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이 신영옥(진경 분)에게 최현준(유오성 분)이 노을(배수지 분)의 아버지 뺑소니 사망사고 가해자임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영옥은 신준영의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그렇게 더럽게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말이 계속 신경이 쓰여 결국 그를 찾아갔고, 신준영은 "그 사람이 뭘 어쨌는데? 그 사람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데 누가 그랬냐?"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신준영은 "내가 봤다. 내가 내 눈으로 직접 봤다. 최현준이라는 사람은 얼마나 형편없고 이기적이고 잔인한 사람인지. 그 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을 왜 사랑한거냐 엄마는"이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신영옥은 "니가 잘못봤겠지, 그 사람 자기는 못먹어도 불쌍한 사람 다 털어주던 사람이다"라며 신준영을 다그쳤고, 신준영은 "을이 아버니 뺑소니 사고로 돌아가셨다. 당시 부장검사였던 최현준이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그 사고를 은폐했다"라고 최현준이 노을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임을 밝혔다.

이어 신준영은 "을이는 다 기억하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는데 을이는 아직 지옥 속에서 살고 있더라. 가해자인 최현준은 다 잊고 천국에 살고 있다. 그건 안되는 거 잖아. 세상이 그러면 안되는 거 잖아"라며 노을이 당시 사건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영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꽃뱀에 미쳐서 제정신이 아닌게 맞다. 그 사람 내가 아는 사람 중 제일 멋있고 근사한 사람이다. 니 같은 놈은 발 뒤꿈치도 못따라 간다. 그리고 그 사람 니 아버지다"라고 소리쳤다.

또 신준영 역시 "그렇게 더러운 인간도 내 아버지라고, 그 아저씨 치부 덮어주려다가 을이 죽일 뻔했다"라며 최현준과 대적할 것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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