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의 진짜 ‘티켓파워’ 시작됐다

입력 2016-08-12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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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광복절 연휴에 맞춰 ‘관객 싹쓸이’를 시작했다.

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이 10일 개봉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터널’은 상영 이튿날인 11일에도 첫 날과 비슷한 수준의 36만 명을 동원, 누적관객 76만 명에 올라섰다. 이 같은 추세라면 12일 오후 100만 돌파가 무난하다.

‘터널’은 2013년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하정우의 ‘원맨 활약’으로 완성된 영화다.

최근 영화계에서는 스타 배우들 여럿이 참여해 배역을 나눠 맡는 멀티캐스팅이 활발하지만 하정우는 온전히 홀로 이야기를 이끌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아 흥행에도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터널’을 향한 관객의 기대치는 좌석점유율에서도 드러난다.

상영관을 채우는 실제 관람객의 비율을 나타내는 좌석점유율에서 ‘터널’은 평일인 11일에도 45%(영화진흥위원회)를 기록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들 가운데 가장 높다. 그 만큼 관객 충성도 역시 높다는 의미다.

12일부터 시작된 광복절 연휴 동안 하정우는 ‘터널’을 통해 자신의 티켓파워를 아낌없이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2일 낮 12시 현재 ‘터널’은 예매율 36%를 기록, 역시 1위에 올라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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