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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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6일 만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뽑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지난 5일 텍사스 전 이후 7경기만의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팀이 2-7로 뒤진 7회 초 2사 1루 상황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큼지막한 2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쿠에토는 김현수에게 2루타를 내준 뒤 강판됐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 3안타를 기록한 경기는 지난 6월20일 토론토 전 이후 56일 만이다.
이어진 9회초 선두 타자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19로 올랐다.
한편, 볼티모어는 5-7로 뒤진 9회초 조나단 스쿱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지며 샌프란시스코에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