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티투어버스가 육교 계단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5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2층짜리 부산시티투어버스가 육교 계단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에 타고 있던 관광객 20여명 중 12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 운전사 김모(54)씨는 버스를 몰던 중 갑자기 차량에 이상을 느껴 오르막 골목으로 차를 돌렸다. 이후 버스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뒤쪽으로 약 40m 밀려났고 이내 육교 계단을 들이받아버렸다.
경찰은 차량 고장으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2층 부산시티투어버스는 현재까지 1억7000만원의 수리비가 지출됐을만큼 고장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부산관광개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