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SBS 주말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남규리를 언급했다.
정해인은 ‘그래, 그런거야’에서 유세준 역을 맡아 사돈이었던 남규리(나영 역)과 당돌한 로맨스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최근 극 전개에서는 두 사람이 우여곡절 끝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규리와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드라마 중반에 우리 이야기가 많이 조명을 받았다. 이걸 잘 소화하면 작가님이 주신 선물이 되는 것이고 못하면 먹기 힘든 밥상이 될 것 같아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그래도 (남)규리 누나와 자주 이야기도 나누고 꼭 1~2시간씩 연습을 했다. 그래서 정작 촬영에 들어갈 때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배우가 되고 제대로 된 첫 키스신도 여기서 하게 됐는데 규리 누나가 팁을 알려줘서 빨리 끝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해인은 “남규리와 로맨스 연기 분량이 적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쉬운 건 분량이 아니라 내 연기였다. 그런 걸 따지기 보다는 우리 작품이 가족 드라마였던만큼 나만 돋보일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지혜로운 답을 내놨다.
사진제공 | FNC 엔터테인먼트, 삼화 네트웍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