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가양~신논현에 ‘셔틀형 급행열차’ 투입

입력 2016-08-19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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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가양~신논현에 ‘셔틀형 급행열차’ 투입

극심한 혼잡으로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가양~신논현 구간에 오는 31일 셔틀형 급행열차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9호선 열차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차량16량(4편성)을 추가로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혼잡이 가장 심한 가양∼신논현 구간에는 출근시간대 셔틀(shuttle) 방식으로 오가는 급행열차를 투입하고, 퇴근시간대는 일반·급행열차를 병행 운행한다.

셔틀형 급행열차의 출발시각은 가양역 기준 오전 7시 45분, 오전 7시 53분, 오전 8시 1분, 오전 8시 9분이다.

열차 증차로 9호선 운행 횟수는 출근시간대 셔틀형 급행 8회(상·하행 각 4회), 퇴근시간대 급행 4회(상·하행 각 2회), 일반 6회(상·하행 각 3회)씩 늘어난다.지금보다 하루 총 18회 운행이 증가해 약 2만 명을 더 실어 나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증회운행을 통해 출근시간대 운행시격은 현행 3.3~4.5분에서 2.7~4분으로, 퇴근시간대 운행시격은 4분에서 3.5분으로 줄어들어 이용객의 빠른 출ㆍ퇴근도 도울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내년 추가 반입되는 38량도 4량 열차를 6량 열차로 증량하는 데 투입하고 이를 통해 현재 4량 열차 16편성 운행이 6량 열차 17편성으로 확대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9호선 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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