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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위즈는 "kt와 SK와이번스가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진행된 수도권 더비(Derby)인 더블유(U) 매치 1차 시리즈에 이어 2차 더비를 가진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5일부터 이틀간 kt wiz의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다.
양 구단은 지난 1차 시리즈에 선수 미디어 데이 행사를 포함해 응원단 공약 이벤트, 편파 응원 영상 상영 등 연고 지역 야구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2차 시리즈는 양 구단 선수와 응원단, 팬이 함께 즐기는 이벤트로 지난 1차 전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 된 팬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kt wiz 워터 페스티벌의 핵심 콘텐츠인 ‘워터 캐논’을 홈 팀 응원석뿐만 아니라 원정 팀 응원 석에도 설치해 양 구단 팬들이 시원한 ‘물 대포’를 즐길 수 있다.
또,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릴레이 공약 이벤트로 매치 열기를 조성한다. 구단 SNS를 통해 양 팀 선수들이 차례대로 상대 팀 선수를 지목해 공약을 제안하고, 패한 팀 선수가 공약을 이행한다.
25일 열리는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응원단 ‘벌칙 이벤트’도 실시한다.
경기에 패한 팀 응원 단장은 4차전 경기 시작 후, 3이닝 동안 겨울용 점퍼, 털모자, 털 장갑 등 방한 피복을 착용하고, 응원을 진행한다.
치어리더는 1이닝 동안 상대팀 응원 단상에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장내 아나운서는 음성 변조기를 활용해 선수 소개 및 안내를 하며 벌칙을 수행한다.
경기 전 진행되는 애국가 제창 및 시구, 시타는 양 구단의 화합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마련했다.
3차전 애국가는 양 구단 대학생 서포터즈가 참가하고, 4차전은 수원과 인천 출신 팬 20명이 함께 어울려 애국가를 제창한다.
걸 그룹 ‘레인보우’의 맴버이자 kt wiz의 열성 팬인 지숙이 3차전 시구자로 선정됐고, 양 구단 팬인 2015년과 2016년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 김진솔 씨가 각 각 연고 지역을 상징하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4차전에 선 보인다.
이와 아울러 치어리더 합동 공연, 팬 대결 게임 등 양 구단이 함께 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한편, 이번 매치를 통해 적립한 기부금은 4차전 종료 후, 수원과 인천 지역 유소년 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1,2차전에 패한 kt wiz는 매 경기 250만원씩 총 500만원을 기부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