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택시’ 허영란X오승은, 과거 잊고 꽃길만 걸읍시다

입력 2016-08-24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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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허영란X오승은, 과거 잊고 꽃길만 걸읍시다

참으로 반갑지 아니한가. 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의 ‘밀레니엄 스타’ 특집에 출연한 허영란과 오승은이다. 한때 채널만 돌리면 나오던 두 사람이기에, 허영란과 오승은의 방송 나들이는 참으로 반갑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허영란과 오승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논스톱4’로 각각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허영란과 오승은은 오랜 공백기 동안에 어떤 변화를 맞았을까.

지난해 결혼해 달콤한 신혼생활 중인 허영란은 과거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했다.

허영란은 과거 논란이 됐던 ‘19금 동영상’ 루머에 대해 “당시에는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지나고 보니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도 그 영상을 봤다. 너무 화가 나더라"며 "'어떻게 이런 영상을 나라고 여길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도 해당 영상을 봤다더라. 어이없어 했다. 그리고 내 몸매가 훨씬 예쁘다더라 해줬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그렇다면 오승은은 어떻게 지냈을까. 오승은은 이혼 후 고향으로 내려갔던 사연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오승은은 “단단해질 시간이 필요했다. 고향에 내려가 지내면서 좀 더 강해지는 시간을 보냈다”고 미소지었다.

현재 오승은 두 딸과 떨어져 사는 사연도 언급했다. 그는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봐도 아이들 얼굴이 생각나서 그려보곤 한다”고 눈물을 붉히더니 이내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 최초로 허영란의 신혼집도 공개했다. 토크 내내 신혼의 달콤함을 자랑했던 허영란이다. 남편과 함께 꾸민 신혼집.

허영란은 과거의 아픔을 잊고 행복한 일상을 만끽하고 있다. 그리고 오승은 역시 아픔을 잊고 이제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영광이 있었던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대중에게 사랑받길 기대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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