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전영록 콤비 부활

입력 2016-08-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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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영록-양수경. 사진|동아닷컴DB·오스카엔터테인먼트

17년만에 가수·작곡가로 협업…콘서트 준비

17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양수경이 전영록과 20년 만에 다시 콤비를 이룬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가수와 작곡가로 여러 히트곡을 합작한 두 사람은 현재 합동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새 노래로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수경은 1988년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주목받은 후 이듬해 발표한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불러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전영록이 작곡한 곡이다. 이어진 ‘인연’도 전영록과 함께 가수·작곡가로서 손잡은 노래다. 양수경과 전영록이 좋은 호흡을 과시하면서 당시 방송무대에서도 자주 협업 무대를 꾸몄다.

최근 양수경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니앨범 ‘양수경’을 발표하고 복귀를 신고하자 공연기획사들이 즉각 반응했다. 양수경은 23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컴백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이전부터 여러 기획사들의 음반 계약 요청도 많았고, 공연기획사로부터 전영록과 함께 하는 디너쇼를 여는 등 공연 요청도 많이 받았다”면서 “현재 3군데 기획사의 제안을 두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양수경은 전영록에게 곡도 의뢰해놓았다. 양수경은 “컴백 앨범을 준비하면서 전영록에게 곡을 부탁했지만 이번 앨범 발표 시기에 맞추지 못했다”면서 “다음 음반에서는 전영록의 곡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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