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박 폭발’ FC서울, 산둥 루넝에 3-1 승리

입력 2016-08-24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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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 서울과 산둥 루넝의 8강경기에서 서울 데얀이 골을 성공한 뒤 박주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상암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산둥 루넝(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4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서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산둥 루넝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이날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박주영과 데얀이 최전방 투 톱으로 나섰다. 2선에는 윤일록, 이석현, 다카하기, 조찬호가 출전했고, 포백라인은 이규로, 곽태휘, 오스마르, 고광민이, 골문은 유상훈 골키퍼가 지켰다.

선제골은 전반 18분 터졌다. 측면에서 박주영이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으로 받아 넣으면서 서울이 앞서갔다.

전반 31분 첫 골을 도운 박주영은 전반 31분 상대 골문 중앙에서 조찬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산둥 루넝의 골문을 열며 승기를 잡았다.

두 골의 리드를 안은 서울은 전반 35분 다카하기의 파울로 골문 정면에서 프리킥을 허용했다. 산둥 루넝의 몬티요가 이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면서 스코어는 한 골 차로 좁혀졌다.

후반 들어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 28분 아드리아노의 추가골이 터지며 서울 쪽으로 기울었다.

아드리아노는 상대 골문 정면에서 데얀의 그림 같은 패스를 받아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른바 아-데-박 트리오가 모두 득점하며 승리를 거둔 서울은 기분 좋게 원정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1차전에서 승리한 서울은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 혹은 1점 차 패배시에도 4강에 오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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