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김희애, 어른아이 김슬기 인생 멘토 자처

입력 2016-08-26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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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 김희애가 겁 많은 어른 김슬기의 인생 멘토를 자처한다.

오는 27일 '끝사랑'에는 SBC 방송국에 사활이 걸린 드라마 프로젝트를 맡게 되는 민주(김희애)와 드라마 작가로 정식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미례(김슬기)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민주는 SBC 드라마국 간판 PD답게 드라마 프로젝트 총책임자로 지정이 되지만 정작 전쟁의 무기인 작가와 배우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는다. 이때 민주는 위기를 타파할 히든카드로 미례를 떠올리고 주저할 것 없이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미례는 방 안에서 홀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해진 방콕녀 웹툰 작가다. 미례는 민주의 제안이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천금 같은 기회임을 알지만 여러 사람들과 부딪혀 의견을 조율하는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확신을 갖지 못한다. 용기가 절실히 필요한 순간, 방황하는 미례의 마음을 먼저 헤아린 민주는 힘들었던 지난 경험담을 들려주며 미례를 독려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미례가 민주의 제의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배경에는 상식 가족에게 상처를 남긴 중대한 사건이 존재한다”라며 “이번 주 방송될 ‘끝사랑’에는 한 단계 점진된 민주와 상식(지진희), 준우(곽시양)의 삼각 로맨스뿐 아니라 상식 가족에게 아픔을 남긴 과거의 사건이 밝혀지며 더욱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사랑'은 27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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