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 자살…“정상적 업무 후 퇴근”

입력 2016-08-26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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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인원 부회장은 26일 오전 7시경 양평의 한 산책로에서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가장 신뢰받는 오랜 가신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룹 내에서는 ‘신격호의 입이자 귀’라고 불릴 정도.

이러한 이인원 부회장의 사망으로 롯데그룹은 당혹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어제 오전 검찰에서 소환 통보를 받았으며, 정상적으로 일상적인 업무를 소화하고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인원 부회장은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롯데그룹 비자금은 없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 자살. 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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