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첫 방송… 결혼-연애에 관한 ‘현실 드라마’

입력 2016-08-27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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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우리 시대의 결혼과 연애, 부부의 소박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웃고 울게 할 것임을 예고하며, 쏟아지는 기대 속에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문영남 작가의 신작, ‘소림커플’ 송재림, 김소은의 남녀 주인공 캐스팅,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 유선과 김규리, 7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컴백한 이완 등 끊임없는 화제몰이로 관심을 끌어왔던 [우리 갑순이]가 첫 회를 앞두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드라마를 살짝 엿볼 기회를 마련했다.

돈도 직업도… 없는 것 투성이인 갑돌이와 갑순이

서른이 되도록 돈도 없고 직업도 없는 공시 준비생 허갑돌(송재림 분)과 신갑순(김소은 분)은 서로 사랑하지만, 고단한 현실에 부딪치면서 티격태격 한다. [우리 갑순이]에서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지만, 일도 결혼도 녹록치 않은 2030세대의 고민을 따스하면서도 재기 발랄하게 그린다.

행복한 재혼? 그 리얼한 속사정, 신재순과 조금식

아들 하나를 둔 신재순(유선 분)과 두 아이의 아빠 조금식(최대철 분)의 재혼 가정은 각자 첫 결혼의 실패를 딛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재순이 직면한 재혼 생활은 달콤하지만은 않은데… 서로의 생각 차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재혼 부부의 리얼한 일상으로 흥미를 자아낸다.

자유분방한 돌싱, 그러나 쓸쓸한 이혼녀 허다해

갑돌의 누나 허다해(김규리 분)는 충동적이고 허영심이 많은 성격 탓에 이혼의 아픔을 겪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빚에 쪼들리며 노래방 도우미로 근근이 생활한다. [우리 갑순이]는 허다해를 통해 결혼의 실패로 인한 상처를 어떻게 달랠 것인지와 이혼 후에도 남아 있는 엄마의 역할에 대해 시청자와 같이 고민해보고자 한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지만… 데릴사위 신세계

부자인 처가를 둔 의사 사위 신세계(이완 분)는 남부럽지 않은 결혼을 한 듯 하지만, 본가와 처가 사이에서 심적으로 갈피를 잡지 못한다. 세계의 처가살이는 장서갈등의 사례이자 변화하는 결혼제도의 단면을 보여준다.

백세 시대, 우린 노년이 아니라 중년! 인내심과 신중년 부부

갑순과 재순, 세계의 부모인 신중년(장용 분)과 인내심(고두심 분)은 백세 시대를 맞아 노년층이 아닌 ‘신 중년층’이 된 부부의 애환을 대변한다. 퇴직한 남편 중년과 이를 뒷바라지해야 하는 아내 내심이 사사건건 다툼을 벌이다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가는 과정은, 많은 부부 시청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 갑순이]는 이 시대 결혼과 사랑, 부부와 가족 간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문영남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함께 역동적인 스토리로 풀어내며, 작지만 큰 울림을 담은 드라마로 시청자의 공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순이와 갑돌이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로, 공감 100% 유쾌한 리얼 드라마를 지향한다.

[상속자들], [가면]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준 부성철PD와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해 온 문영남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바로 오늘! 8월 27일(토) 첫 방송된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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