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문 배구협회장 “부실 지원 사죄, 향후 품격 있는 대표팀 지원 약속”

입력 2016-08-29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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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한민국배구협회 서병문 신임 회장이 최근 리우 올림픽에서의 부실 지원 논란을 사과하고 향후 대표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서 회장은 29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에 대한 사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서 회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하게 된 것은 그간 걸맞지 않은 지원으로 분노를 불러온 협회의 과오를 사죄하기 위해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재정에 발목이 잡혀 저지른 실수이긴 하나 변명보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팀은 선수들의 자부심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협회는 품격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내 소견이다”라며 향후 대표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국격에 맞게 심도 있게 논의하여 대표팀 지원에 대해 명문화하는 작업을 실시하겠다. 한국배구연맹(KOVO)과도 폭넓은 대화를 시도 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 회장은 “리우 올림픽에서의 부족한 지원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리는 바이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향후 개선된 모습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병문 신임 회장은 지난 9일 선거를 통해 대한배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배구연합회의 통합회장을 맡게 됐다. 임기는 4년으로 2020년까지다.

태평로=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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