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포스터 4종 추가 공개

입력 2016-08-31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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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단숨에 2016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팬레터'의 포스터 4종이 추가 공개됐다.

먼저 공개된 7인 포스터 외에 추가로 공개된 포스터는 3인 2종과 2인 2종 포스터이다. 3인 포스터는 극을 이끌어가는 ‘세훈’과 ‘해진’, ‘히카루’의 묘한 기류를 담아내고 있다. 작업에 참여한 세 배우는 복잡미묘한 인물들의 감정을 살리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팬레터’의 3인 포스터 속에 등장하는 배우 ‘김성철’, ‘김종구’, ‘김히어라’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서 있다.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표정의 ‘해진(배우 김종구)’, ‘세훈(배우 김성철)’과 그들의 손을 맞잡은 채 뒤돌아있는 ‘히카루(김히어라)’ 의 모습은 빛 바랜 사진과 같은 톤을 살려내 아련함을 더한다. 세 사람 주변에 어지럽게 흩날리는 원고들과 '안녕, 나의 빛, 나의 악몽'이라는 카피는 세 사람 앞에 놓일 운명적 상황을 예감케 한다.

또 다른 3인 포스터에서 ‘세훈 (배우 문성일)’의 시선은 ‘해진(배우 이규형)’을 향해 있지만 그는 다른 생각에 빠져있다. 굳은 표정으로 어딘가를 강렬하게 응시하고 있는 ‘해진(배우 이규형)’은 부드러움 안에 날카로운 시선을 빛내고 있으며 그를 다정하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세훈 (배우 문성일)’과 멀리서 이 둘을 지켜보는 ‘히카루(배우 소정화)’의 모습이 신비로운 표정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포스터의 아련하고 몽환적인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마지막으로 세훈과 해진의 2인 포스터는 페어별 포스터는 극과 극의 상반된 분위기를 선보이면서 ‘세훈’과 ‘해진’의 관계를 보여준다.

함께 책을 보고 있는 ‘세훈’과 ‘해진’의 즐거운 한때와 ‘해진’ 옆에서 한껏 긴장한 ‘세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색적인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단숨에 2016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팬레터'는 역사적 사실(fact)과 가공의 이야기(fiction) 에 기인하여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로 제작 발표 단계부터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라는 관계자들의 평과 함께 뮤지컬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작품 중에 하나가 되었다. 캐스팅 공개에서부터 뮤지컬 '팬레터'에 대한 공연 계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 추가 포스터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상상력을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당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인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표현한다. 특히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적 감성을, 사실과 허구의 적절한 조화와 다소 드라마적 판타지를 가미시켜 관객의 흥미를 자극하며 스토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킬미나우','살리에르','트레이스유'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문성일’과 '스위니토드', '베르테르','사춘기'가 배출한 차세대 스타 ’김성철’이 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 ‘세훈’ 役으로 캐스팅되어 천재적인 소설가 ‘김해진’ 役의 배우 ‘김종구’, ‘이규형’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 '여신님이 보고계셔'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완숙한 연기를 보여준 ‘김종구’와 뮤지컬과 연극, 브라운관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이규형’은 '여신님이 보고계셔','사의찬미','나쁜 자석' 이후 다시 한번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되었다.

모더니즘의 기수 ‘이윤’ 役에는 안정적인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Q'의 ‘고훈정’과 '빨래','고래고래'의 ‘배두훈’이 캐스팅되었으며,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여류 작가 ‘히카루’ 役에는 '아가사', '머더 발라드'의 ‘소정화’와 '리틀잭','살리에르'의 ‘김히어라’가 합류해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난쟁이들'의 ‘양승리’, '마이버킷리스트'의 ‘손유동’, '로기수'의 ‘권동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출 ‘김태형’과 작가 ‘한재은’ 작곡 ‘박현숙’이 쇼 케이스 이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감독 ‘신선호’등 국내 최정상 급의 크리에이티브팀이 함께하는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티켓은 9월 1일부터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벨라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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