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싸귀’ 옥택연♥김소현, 꽉 닫힌 해피엔딩…시청률 기록 경신

입력 2016-08-31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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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종영됐다.

지난 30일 ‘싸우자 귀신아’ 마지막회에선 악귀에 씌여 악행을 거듭한 권율(주혜성 역)의 몸 속 악귀를 퇴치하는 옥택연(박봉팔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악귀가 빠져나간 권율은 법의 심판을 받았고 그와의 오랜 악연을 끝낸 옥택연과 김소현(김현지 역)은 잠시 이별했다. 하지만 옥택연의 학교 신입생으로 김소현이 입학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다시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시작했고 극은 두 사람이 퇴마 콤비로서 활약하는 걸 예고하며 마무리됐다. 특히 최종회에는 김현숙, 윤두준, 심형탁, 권혁수, 이정은 등 여러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복합 장르의 신선함,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준화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 액션을 적절히 버무린 복합 장르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를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열대야를 싹 날릴 만큼 무시무시한 비주얼의 귀신이 등장해 오싹하게 하다가도 곧이어 배꼽을 잡게 하는 코믹한 장면으로 시청자를 밀고 당긴 것이다. 또한 귀신과 싸우는 과정에서 수시로 등장한 액션 장면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처럼 달달한 장면으로 전환하는 등 쉴 새 없이 들었다 놨다 했다.

배우들의 열연도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까칠하지만 허당인 퇴마사 박봉팔을 연기한 옥택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 김소현은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오지랖 귀신 김현지로 분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이며 아역 배우가 아닌 당당한 주연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차세대 로코퀸으로도 발돋움했다. 부드러운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권율은 훈훈한 외모 뒤에 잔인한 속내를 숨긴 주혜성을 연기하며 반전의 악역 연기로 열연했다. 명철 스님 역의 김상호는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고 퇴마 동아리 ‘순대국밥’으로 활약한 강기영(최천상 역)과 이다윗(김인랑 역)은 환상의 코믹 콤비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싸우자 귀산아' 최종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4.7%, 최고 5.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싸우자 귀신아’ 후속 작으로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 ‘혼술남녀’가 오는 9월 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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