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형제, EPL 접수?… 선덜랜드서 포그바 친형 관심

입력 2016-08-31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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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안에 두 명의 포그바를 보게 될까.

영국 언론 '더 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선덜랜드가 플로렌틴 포그바(26, AS 생테티엔) 완전 이적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플로렌틴 포그바는 폴 포그바(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형이다. 국적은 폴 포그바(프랑스)와 달리 기니 소속이다. 한 가지 확실하게 구분해야 할 것은 폴 포그바의 또 다른 친형 마티아스 포그바(26, 크류 알렉산드라)가 아니라는 것.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플로렌틴 포그바와 마티아스 포그바는 쌍둥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선덜랜드는 플로렌틴 포그바을 위해 650만 파운드(한화 약 95억 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선덜랜드는 맨유에서 아드낭 야누자이, 에버튼에서 스티븐 피에나르를 영입하면서 미드필더진을 강화했다. 여기에 선덜랜드는 주 포지션이 레프트백과 센터백인 플로렌틴 포그바를 기용하면서 팀 스쿼드를 완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실 플로렌틴 포그바는 지난 2012년 생테티엔 유니폼을 입은 후 스당 아르덴(프랑스)으로 임대를 갈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188cm의 큰 키를 앞세운 피지컬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폴 포그바는 현지 한 인터뷰에서 국적이 다른 형들과 함께 대표팀 경기를 갖는 게 꿈이라고 말한 바 있다. 플로렌틴 포그바의 선덜랜드행으로 형제 대결이 펼쳐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AS 생테티엔 구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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