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지은, 매질 당할 위기…독기 품은 강한나

입력 2016-09-05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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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이지은이 독기 품은 강한나에게 매질 당할 위기에 처했다.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 들어간 현대 여인이 써 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물이다.

앞선 3회까지 8황자 왕욱(강하늘)의 누이동생인 황보연화(강한나)는 고려로 타임슬립한 해수(이지은)가 평소와는 달리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자 만날 때 마다 불꽃을 튀겨왔다. 아직 고려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던 해수는 공주인 황보연화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며 그녀의 심기까지 건드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5일 방송될 4회에 등장할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해수는 두 손이 흰 줄에 꽁꽁 묶인 채 매달려 당황한 기색이다. 무엇보다 해수의 시선 끝에는 황보연화가 독기가 시퍼렇게 서린 매서운 눈빛을 장전한 채 한 손에 회초리를 들고 그녀를 뚫어질 듯 쳐다보고 있다. 당황스러움과 놀라움을 넘어서 이를 악문 채 눈물을 참아내고 있는 해수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듯 주시하고 있던 황보연화가 때마침 그녀를 옭아맬 기회를 포착해 집안 단속을 빌미로 해수를 위기로 몰아넣는다. 해수는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이 곤경에 처하자 이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이 매질을 당하기로 하는 등 두 사람 사이에 살벌하고 불꽃 튀기는 악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해수는 기세등등한 공주 황보연화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5일 밤 10시 '달의 연인'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달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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