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1일 KIA전서 장성호 은퇴식 연다

입력 2016-09-07 15: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야구 kt 위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 KBS N 스포츠 장성호 해설위원의 은퇴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1일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경기 전 열리는 이번 행사는 kt 선수단을 비롯해 상대팀인 KIA, 양팀 팬들이 어우러져 ‘기록의 사나이’ 장성호의 선수로서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한다.

행사 시작에 앞서 장성호 은퇴 기념 영상이 상영된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시작해 롯데, 한화를 거쳐 2015년 kt wiz까지 20시즌 동안 세운 기록들을 뒤돌아 보고, 국가대표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한 활약상이 소개된다.

이어 선수 생활의 소회를 밝히는 인터뷰가 진행되고,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보냈던 KIA, 그리고 마무리를 함께 했던 kt 선수단이 준비한 은퇴 기념 액자와 꽃다발을 증정한다.

1,3루 응원석에서 펼쳐지는 대형 유니폼 통천 세레머니 아래 양 팀 선수단 및 팬 60명이 그라운드로 나와 마지막으로 베이스를 도는 프로야구 대표 타자를 맞이하며, 하이파이브 인사를 나눈다

팬 60명은 양 구단이 개별적으로 참가 신청자를 모집해 각 각 30명씩 선정했다.

김진훈 kt wiz 단장은 “장성호 위원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다”며,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준 선수이기 때문에 프로 생활의 마지막을 함께한 우리 구단이 기념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호는 통산 2,06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6리(7,084타수 2,100안타) 221홈런 1,043타점 1,108득점 등 레전드급 기록들을 남겼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