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혼술남녀’ 하연수, 특별출연 좋은 예 맞습니다

입력 2016-09-07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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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하연수, 특별출연 좋은 예 맞습니다

참 좋은 특별 출연이다. ‘공시생’(공무원 준비생의 줄임말)의 애환을 담은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인 배우 하연수다.

하연수는 6일 방송된 ‘혼술남녀’ 2회분에서 동영(김동영 분)의 여자친구 주연 역으로 재등장했다. 앞서 5일 첫 방송된 ‘혼술남녀’에서 잠시 등장했던 하연수는 이날 동영과 안타까운 이별을 그렸다.

극 중 주연(하연수)은 동영과 5년간 사귄 여자친구다. 공시생인 동영과 달리 일찍 취업해 그의 뒷바라지를 했던 착하고 야무진 여자친구였다. 그러나 동영을 찾은 주연의 표정은 살짝 어두워보였다. 교제한 지 5주년이 되는 날, 동영의 행색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기 때문. 더욱이 그는 기념일까지 잊고 있었다.

그런 동영의 모습에 주연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주연에 겨우 기념일을 인지한 동영은 그녀와 소박 데이트를 즐겼다. 주연은 소박하지만, 동영의 마음을 알기에 애써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런 소소한 행복도 잠시였다. 주연은 동영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이다.

동영은 이별통보를 받았음에도 주연에게 미안해 했다. 5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 자신을 탓하며 자책했다. 주연과의 미래를 꿈꾸며 공무원을 준비한 동영이다. 주연 역시 그와 함께 할 시간을 꿈꾸며 5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로맨스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특별 출연한 하연수의 존재감은 빛났다.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에 응한 하연수는 김동영과의 특급 케미를 자랑했다. 튀지 않고 제 역할에 충실하며 극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여기에 공시생과 그 여자친구가 실제 겪었을 애환을 온전히 표현해 공감을 사고 있다.

앞으로 하연수의 연기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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