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7호’ 강정호, 2G 연속 홈런 폭발… 159km 넘겼다

입력 2016-09-08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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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고 있다. 지난 경기 멀티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발사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1로 맞선 1회 1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볼 카운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의 폭투로 상황은 1사 2,3루로 바뀌었다.

안타가 나오면 타점이 추가되는 상황. 강정호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터뜨려 팀의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강정호는 2-2로 맞선 3회 2사 1루 상황에서 역시 리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3-3으로 맞선 8회 세인트루이스 구원 알렉스 레이예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은 강속구를 던지는 레이예스의 99.2마일(시속 159.7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 쳐 넘긴 것. 빠른 공에 강한 강정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홈런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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