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오스턴.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아롤디스 채프먼과 앤드류 밀러를 보내며 미래를 기약한 뉴욕 양키스에게 ‘가을야구’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욕 양키스는 최근 파죽의 5연승 행진을 구가하며 74승 65패 승률 0.532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는 단 2경기.
뉴욕 양키스는 이날 139번째 경기를 치르며 아직 2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나 못 좁힐 격차는 아니다.
이날 뉴욕 양키스는 1회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바로 이어진 1회 공격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얻어 역전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는 2회와 4회 브라이언 맥캔이 연타석 홈런을 때렸고, 탬파베이는 2회 스티브 소우자 주니어, 3회 키어마이어, 6회 소우자 주니어가 아치를 그렸다. 4-4 동률.
팽팽하던 경기는 9회 뉴욕 양키스 신인 1루수 타일러 오스틴이 끝냈다. 오스틴은 9회 2사 후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는 끝내기 1점 홈런을 때렸다.
뉴욕 양키스는 이 홈런에 힘입어 5연승 행진을 구가했고,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오스틴은 지난 8월 중순 메이저리그에 올라왔고, 이날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