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끝사랑’ 김희애-지진희, 깜짝 커플탱고… 로맨틱 분위기

입력 2016-09-11 1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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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 김희애-지진희, 깜짝 커플탱고… 로맨틱 분위기

SBS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의 김희애와 지진희가 커플탱고를 추는 장면이 깜짝 공개된다.

‘끝사랑’ 지난 9월 10일 10회분의 엔딩장면에서는 극중 민주(김희애 분)가 준우(곽시양 분)로부터 기습키스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당시 민주 뿐만 아니라 이를 보게된 상식(지진희 분)은 깜짝 놀라는 모습이 연결되면서 11회에 세 명간에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진 것.

그리고 공교롭게도 11회에서는 민주가 준우가 아닌 상식과 함께 커플탱고를 추게 되고, 바의 주인인 독고봉(성지루 분)과 우리시의 부시장인 나춘우(문희경 분)도 같이 합류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의 커플탱고 촬영은 지난 9월 초 극중 독고봉의 술집으로 설정된 세트에서 진행되었다. 우선 4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문희경은 김희애와 지진희를 향해 “둘이 애인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는데, 이때 갑자기 영화 ‘여인의 향기’에 등장하며 유명해진 곡 ‘Por una Cabeza’가 흘렀던 것.

이에 성지루와 문희경은 술집 바닥으로 나갔고, 어느덧 능수능란하게 탱고를 추기 시작했다. 당시 웃으며 바라보던 김희애와 지진희는 둘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 나와 같이 흥겹게 탱고타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덧 서로 파트너까지 바뀌는 바람에 실제 웃음이 터진 채로 촬영이 이어졌고, 이런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기기에 이르렀다. 최영훈 감독 또한 “오케이 좋았어요”라는 사인과 함께 흡족함을 드러냈다.

SBS드라마관계자는 “‘끝사랑’11회에서는 10회의 엔딩장면에서 민주를 향한 준우의 기습키스 이후의 삼각로맨스를 둘러싼 또 다른 스토리가 전개된다”라며 “과연 우리 드라마를 위해 같이 다니게 된 강민주와 고상식이 어떤 이유로 이렇게 독고봉, 나춘우와 함께 커플 탱고를 추게 되었는지는 방송을 통해 기대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로, 11회분은 9월 11일 밤 9시 55분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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