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 세계랭킹 3위… 한국 선수 중 최고

입력 2016-09-19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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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Gettyimages/이매진스

전인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 퀸’ 전인지(22, 하이트 진로)가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미국 LPGA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 6470야드)에서 열린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공동 2위 박성현(23, 넵스)과 유소연(26, 하나금융)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가 기록한 21언더파는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이다. 새로운 기록을 세운 전인지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에 이어 또 다시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전인지는 같은 날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7.86점을 받아 지난주 7위에서 4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자신의 최고 랭킹을 갱신했을 뿐 아니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며 차세대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를 지킨 가운데 지난주 5위였던 박인비(28, KB금융그룹)는 7위로 밀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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