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가 대전을 상대로 챌린지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부천FC는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5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시티즌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부천FC는 최근 7경기 6승 1패의 상승세로 꾸준하게 승점을 챙기며 승점 55점으로 2위에 올라 있어 이번 경기 승리 시 선두 안산(1위, 승점 57점)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중요한 시점에 만난 상대인 대전은 지난 6월 29일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부천에게 패배를 안기며 당시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은 물론, 리그 최소 실점팀으로서 20경기 가까이 경기당 1골 이상 내주지 않았던 기록마저 깨뜨렸던 상대다.
이후 시즌 초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던 부천은 7월 한 달 내내 승리하지 못하며 힘든 고비를 맞기도 했다. 때문에 부천FC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난 원정 경기의 패배를 설욕하고 선두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K리그 챌린지 순위다툼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연승과 연패가 많아졌고,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표가 바뀌는 등 치열한 경쟁으로 한치 앞을 알 수가 없어졌다. 이렇듯 매 경기가 결승전 같은 상황 또한 부천이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하고 선두 자리에 오르려는 이유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부천은 주전 골키퍼 류원우와 공격수 진창수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 그들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부천에게는 큰 과제가 될 것이다.
한편, 부천 송선호 감독은 “이번 시즌은 정말 모든 경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한 고비 넘기면 또 다른 고비가 오고, 산을 하나 넘으면 더 큰 산이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그 때마다 간절함을 가지고 끝까지 집중하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시즌 내내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선수들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해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