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만 있나? 김승수의 진정한 열연

‘구르미 그린 달빛’의 왕 역을 맡은 배우 김승수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침체에 빠진 KBS 월화드라마에 청신호를 키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 공중파 주연이자 사극 연기에 도전한 배우 박보검, 남장여자를 연기 한 배우 김유정의 안정된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박보검의 아버지이자 조선의 왕을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는 ‘훈남 배우 김승수’의 존재감이 빛나고 있다.

김승수는 극중 ‘왕세자 이영’ 박보검의 아버지이자 조선의 미래를 세자인 영에게 걸며 자신이 더 나약해지기 전에 모든 권리를 영에게 맡기려 필사적으로 신하들과 싸우는 왕 역할을 맡으며 시선을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결단력이 부족한 무기력한 왕으로 너무 어린 시절 왕이 된 탓에 대비의 수렴청정과 외척의 등쌀에 유약한 군주가 되고만 안쓰러운 캐릭터로 세도정치에 대항하기 위해 애를 썼으나 홍경래의 난이 터졌고, 난을 진압했던 김헌(천호진 분) 일파에게 모든 권력을 이양할 수 밖에 없었던 무기력하고 안타까운 왕이자 아들을 진정으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아버지로 나온다.

아들 박보검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조선의 왕으로써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등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김승수의 연기는 ‘역시 연기파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정되고 시선을 압도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명품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는 김승수는 아들 박보검이 살아갈 조선의 미래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아버지이자 조선의 왕으로써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왕세자인 박보검이 더 이상 김헌 일파에게 흔들리지 않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과 “내가 이리 무능한 왕이 된 까닭이 무엇인지 아는가?.. 사람이 없기 때문이네.. 나의 사람이..”라며 힘 없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세자를.. 나처럼 만들 순 없네. 만들어야 하네. 온전한 세자의 사람을…”라며 세자의 국혼을 준비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매회 완벽한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은 물론, 진정으로 연기하는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는 김승수가 열연하고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